1. 배당 왕이 무엇인가요?
미국 배당주는 오랜 기간 지속해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을 조건에 따라 특별하게 분류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배당 왕(Dividend Kings)은 최소 5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을 뜻하는데요.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쉬지 않고 배당금을 증가시켜 온 만큼 처음 배당주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알아두면 좋겠죠? 오늘은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잘 알려진 3M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배당수익률이 어떻게 되나요?
3M의 2025년 배당 수익률은 2.12%입니다. 연간 지급액은 주당 2.92달러죠. 이는 1년 동안 투자자에게 한 주당 돌아가는 배당금 총액을 의미합니다. 지급 비율은 36.87%인데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비중을 뜻합니다. 배당은 분기 배당을 해 왔습니다. 과거 배당락일을 살펴보면 2월, 5월, 8월, 11월이었습니다. 올해도 2월에 배당락일이 있었고, 배당지급은 3월에 이뤄졌습니다.
3. 어떻게 시작된 회사인가요?
3M은 1902년, 헨리 S. 브라이언을 비롯한 다섯 명의 투자자가 미네소타 광공업 회사라는 이름으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초기 그들의 목표는 동부의 연마재 공장에 강옥을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죠. 팔려고 했던 강옥 대신 쓸모없는 사장암을 팔아야 했고, 이는 곧 사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사포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사장암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은 창립자들은 스페인산 석류석을 수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1914년, 수입된 사포에서 석류석 조각들이 떨어져 나가는 문제가 생겼죠. 태평양을 건너오는 동안 석류석에 스며든 올리브유가 원인이었습니다. 막대한 재고 손실의 위기 앞에서, 이들은 해결책을 모색했습니다. 바로 석류석을 불에 구워 기름을 제거하는 거였죠. 이는 회사가 처음 연구 개발에 성공한 사례였습니다.
4. 오늘날 우리가 아는 기업이 되기까지
회사의 끊임없는 연구 개발은 3M이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21년 방수 사포를 만들어낸 데 이어 보호 테이프(1925년),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셀로판테이프 ‘스카치테이프’와 자동차 흡음재 등 혁신적인 제품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독창적인 이미지를 쌓아 나갔죠. 매년 신제품으로 33%라는 놀라운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이들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5.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는 어떤 식으로 다지게 됐나요?
1950년대부터 이 기업은 멕시코, 캐나다, 독일,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뻗어나갔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 시작한 거죠. 1951년에는 국제 거래량이 2천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에 걸쳐서는 보드게임 시리즈를 출시한 적도 있다는 겁니다. 이후 신호등 제작, 스튜디오 녹음 장비, 영상 디자인 및 제작 분야에도 진출하는 등 한 가지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에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준 Post-it 노트가 탄생했죠.
6. 핵심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요?
이제는 접착제, 테이프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전자 및 에너지 등 광범위하게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우선 산업재로는 테이프, 연마재, 접착제, 필터, 자동차 관련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죠. 교통안전 제품, 개인 보호 장비 등을 제공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 및 에너지 제품으로 전자 부품,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제공하며, IT 및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의료용품, 수술용품 등 헬스케어 사업도 지속해 오고 있고,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등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되는 소비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7. 한국 3M은 어떤 과정을 거쳐 생겨났나요?
한국과의 인연은 1977년 9월에 이뤄졌습니다. 두산그룹과 힘을 합쳐 한국쓰리엠이 설립됐죠. 이후 1996년 11월에는 미국 본사가 두산그룹이 가지고 있던 한국쓰리엠의 지분을 전액 인수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일부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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